우림건설과 효성(004800)에바라 컨소시엄이 알제리에서 하수처리장을 건설하고 이를 2년간 운영하는 사업 2건을 수주했다고 환경부가 26일 밝혔다. 사업 계약은 2월에 체결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국내 기업이 아프리카 물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서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24일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열린 압델말렉 셀랄 알제리 수자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국 기업의 알제리 상하수도 사업 참여를 지원해 달라고 알제리 당국에 요청했다.
합의사항은 ▲수처리 환경기술 공동연구 추진 ▲알제리 엘하라쉬 하천 수질개선 마스터플랜 공동수립 ▲운영관리 기술전문가 파견 ▲교육 및 훈련 상호협력 ▲교류 확대 ▲주요정책 및 산업정보 공유 시스템 운영 등이다.
환경부는 한강종합개발사업과 4대강 살리기 사업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엘하라쉬 하천의 수질개선 마스터플랜 수립을 제안, 공동으로 수질 개선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알제리는 석유, 가스 등 지하자원 판매 수입으로 오는 2014년까지 댐 및 상하수도 등 물 관리 분야에 190억달러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26일 튀니지 환경장관, 28일 이집트 환경장관 및 주택부장관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환경산업 및 상하수도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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