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042660)은 이날 오전 10시 옥포조선소에서 강감찬 함의 인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인도식장에는 해군 인수단장 이종범 준장 등 해군 관계자들과 기원강 부사장을 비롯한 회사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강감찬 함은 지난 2004년 7월 건조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3월 진수됐다. 대한해협을 비롯한 연근해에서 약 1년6개월 간 해상 시운전을 거쳤다. 이날 인도 직후 곧바로 진해 해군작전사령부로 이동해 취역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5인치 주포 1문과 일명 '골키퍼'라 불리는 근접방어무기체계(CIWS·Closed In Weapon System), 대함·대공 유도탄, 어뢰 등을 장착했다. 대공·대함 레이더와 수중음탐기, 해상 작전용 헬리콥터 등을 갖추고 있다.
한편 해군은 이번에 다섯번째 4500톤급 구축함을 인도 받음으로써 대형 구축함을 중심으로 입체적인 현대전 수행능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동북아의 군비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대양해군으로서 작전 반경을 넓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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