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해군에 ''강감찬함'' 인도

  • 등록 2007-10-01 오전 11:31:38

    수정 2007-10-01 오전 11:31:38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4500톤급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의 다섯번째 함정인 '강감찬 함'이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해군에 인도돼 실전 배치됐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이날 오전 10시 옥포조선소에서 강감찬 함의 인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인도식장에는 해군 인수단장 이종범 준장 등 해군 관계자들과 기원강 부사장을 비롯한 회사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강감찬 함은 지난 2004년 7월 건조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3월 진수됐다. 대한해협을 비롯한 연근해에서 약 1년6개월 간 해상 시운전을 거쳤다. 이날 인도 직후 곧바로 진해 해군작전사령부로 이동해 취역식을 가질 예정이다.

강감찬 함은 길이 149.5m, 깊이 9.5m, 폭 17.4m로 승조원 200여명이 승함할 수 있다. 최고 29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다.

또한 5인치 주포 1문과 일명 '골키퍼'라 불리는 근접방어무기체계(CIWS·Closed In Weapon System), 대함·대공 유도탄, 어뢰 등을 장착했다. 대공·대함 레이더와 수중음탐기, 해상 작전용 헬리콥터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3000톤급 구축함인 KDX-Ⅰ에 비해 대공 유도탄의 사거리 증대, 탑재 수량 증가, 추적 탐지 거리 증대 등으로 대공 방어 능력을 크게 강화했다. 화생방전에 대비한 뛰어난 방호 체계까지 갖춰진 최신예 전투함이다.

한편 해군은 이번에 다섯번째 4500톤급 구축함을 인도 받음으로써 대형 구축함을 중심으로 입체적인 현대전 수행능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동북아의 군비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대양해군으로서 작전 반경을 넓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강감찬함이 대한해협에서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시운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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