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지분 28.4% 5월내 전량매각..17~18일 청약(상보)

  • 등록 2002-05-06 오전 11:58:03

    수정 2002-05-06 오전 11:58:03

[edaily 이경탑기자] 정보통신부는 KT(30200)민영화와 관련, 잔여 보유물량 28.36%(8857만주)중 14.53%는 주식형태로 직접매각하고 나머지 물량 13.83%는 교환사채(EB)형태로 간접 매각키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KT민영화를 위한 공모가와 주식청약을 실시해 이달 중 KT민영화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정통부는 KT의 경영효율성 제고와 통신시장의 경쟁체제 확립이라는 정책목표달성을 위해 전체지분의 3%이상을 매입하는 투자자 중 상위 2∼3위사업자에게 KT의 사외이사추천권을 부여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또 오는 7월 KT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통해 현재 7명인 사외이사 비중을 9명으로 확대하고, 이사회의장을 사외이사중에서 선출토록 하는 등 KT에 대한 새로운 지배구조정착을 위해 KT 정관을 개정할 방침이다. KT민영화안에 따르면 정부는 세부 주식 매각방법으로 주식물량 14.53%중 기관투자자에게 2%, 0.5%이상 매입하는 일반투자자(이하 전략적투자자)에게 5%, 0.5%미만 매입하는 일반투자자(이하 일반투자자)에게 1.83%씩을 매각키로 했다. 나머지 5.7%는 우리사주물량으로 우선 배정해 KT직원들에게 소화시킬 방침이다. EB배정물량 13.83%는 주식을 매입하는 투자자에게 우선 부여키로 했으며, 기관과 일반투자자에게는 1주당 EB우선배정권 1부씩을, 전략적 투자자에게는 1주당 EB우선배정권 2부를 각각 부여키로 했다. 또 우선배정자에게 배정된 EB 중 팔리지 않는 물량은 일반에게 매각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또 이번 KT민영화에서 북빌딩 방식에 기초한 수요조사와 국유재산법상의 유가증권매출방식에 따른 단일가 주식매각을 통해 경쟁입찰도입시 일어날 수 있는 유찰가능성을 배제키로 했다. 특히 이번 매각이 KT주식 일일거래량의 약 80배에 달하는 대규모인 점을 감안, 원활한 매각과 KT경영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EB를 포함한 전체지분매입규모가 3%이상인 투자자중 상위 2∼3위 투자자에게는 사외이사 추천권 등의 인센티브로 제공키로 했다. EB를 포함하여 전체지분의 1.5%이상 매입하는 투자자에게는 KT의 신규사업에 우선적으로 상호협력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KT정부지분 매각과 함께 KT정관개정을 통해 KT의 소유지배구조를 개편하여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체제를 수립할 방침이다. 우선 현재 7명인 사외이사 비중을 9명으로 늘리고, 이사회의장을 사외이사 중에서 선출토록 하여 민영화 이후 KT이사회를 사외이사 중심으로 운영키로 했다. 감사를 감사위원회로 확대하여 감사위원으 사외이사(3명)으로 구성하고, 사장의 상임이사 추천과 해임 동의권 등의 사외이사 특권을 정관에 반영하여 민영화 후 사외이사 중심으로 KT 경영진에 대한 견제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달 중 KT민영화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에 따라 오는 7일 유가증권매출 청약에 대한 공고와 9일 북빌딩 밴드 제시를 위한 위원회를 소집하고, 오는 10일 북빌딩에 대해 공고할 계획이다. 또 16일 북 빌딩 가격 확정을 통해 17일과 18일 양일간 청약을 접수받아 19일 최종 청약집계를 완료할 방침이다. EB에 대한 우선배정권자 추가청약은 20일 실시한다. 정부는 23일 배정공고와 국고납부, 24일 환불 절차를 거쳐 25일 KT주권을 교부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