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희귀 버섯·지의류 특별전시회 개최

8월25일~9월5일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한 갈색주름광대버섯 표본 공개
  • 등록 2023-08-23 오전 9:34:37

    수정 2023-08-23 오전 9:34:37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희귀 버섯 및 지의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오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희귀 버섯과 지의류를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전시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수목원이 실시한 ‘산림 내 소나무류 및 참나무류의 외생균근 다양성 및 분류 연구’와 ‘가로수 분포 지의류 조사 및 대기오염 지표종 선발 연구’ 등 산림 내 버섯 및 지의류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는 자리다.

그동안 국립수목원은 총 342종(신종 107, 미보고종 235)의 새로운 산림 자원을 발굴해 학계에 보고했다.

국립수목원이 최초로 발견한 갈색주름광대버섯.(사진=국립수목원 제공)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수목원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발견된 갈색주름광대버섯(Amanita brunneofolia) 표본도 공개된다.

이와 함께 우주 생명과학 개척을 위해 우주로 보내졌던 지의류 표본 3종(치즈지의 등)을 포함한 10종의 지의류와 10여 종의 버섯을 직접 볼 수 있다.

버섯과 지의류로 만들어진 생활용품과 식품에 대한 전시는 물론 다양한 체험활동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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