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 김연수 /이하 한컴)가 3박 4일간 대만에서 전 임직원 대상 해외워크숍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한컴은 2023 비전과 사업별 목표를 공유하고 해외 사업 전략을 논의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과 단합을 통해서 글로벌 시장 진출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번 전 임직원 대상 워크숍을 마련했다.
워크숍에서 임직원들은 해외 클라우드 시장 진출 거점으로 마련한 ‘한컴얼라이언스’를 통해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대만 글로벌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케이단모바일(KDAN Mobile)을 방문해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한컴은 지난해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를 출시하고 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문서기술을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로 모듈화하는 전략을 내세워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계열사 매각을 통해 확보한 사상 최대 유동성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글로벌 인수합병(M&A)도 준비하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기업과 임직원이 동반성장하는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컴은 보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1년간 모든 직급 호칭을 없애고 ‘님’으로 호칭을 통일하면서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과 주기적으로 경영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온라인 채팅을 통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랜선데이’를 시행하고 있으며 우수성과자들에게 가족과 해외여행을 지원해주는 ‘HAP’(Hancom Award Program), 근무시간 중에도 팀별로 자유롭게 문화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컬포츠데이’ 등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