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최근 1주일(7월 4일 ~ 7월 10일) 서울시 학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87명으로 전 주 988명보다 2.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지난 6일 서울 서초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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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시교육청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1주간 서울 지역 유치원·초·중·고등학생 신규 확진자가 2587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 주(6월 27일 ~ 7월 3일) 988명에 비해 확진자수가 2배 이상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서울 지역 학생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이 발생한 결과로 해석된다. 학생 유형별로 살펴보면 초등학생 신규 확진자가 1302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학생 확진자는 678명, 고등학생 확진자 수는 506명이었다. 유치원 확진자는 78명, 특수학교 등 기타 유형은 23명이었다.
교직원 신규 확진자 수 역시 더블링 현상이 발생했다. 지난 1주간 신규 확진된 교직원은 342명으로 직전 주 152명보다 190명 늘었다.
한편 코로나19 재유행이 가시화된 가운데 교육부는 오는 2학기 학생들의 전면 등교 기조에 변함이 없다는 뜻을 전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11일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최대치를 찍었던 3월에도 등교했기 때문에 2학기 역시 등교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