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9일부터 저소득층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15만가구 대상
1가구당 30만~145만원 이음카드로 지급
  • 등록 2022-06-23 오전 9:45:11

    수정 2022-06-23 오전 9:45:11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29일부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지원금 640억원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른 저소득층의 생계 부담을 덜고 소비 여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2만가구, 법정 차상위계층과 아동양육비를 지원받고 있는 한부모가정 3만가구(중복 제외)등 전체 15만가구이다.

한시적으로 1회에 한해 지급하고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145만원까지 급여 자격별·가구원수별로 금액이 다르다.

지급은 사업 취지를 고려해 현금 대신 사후관리가 쉽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가져올 수 있는 인천이(e)음카드 충전 방식을 적용한다. 유흥, 향락, 사행, 레저 업소 등 일부 업종은 사용이 제한되고 이용기한은 올 12월 31일까지이다.

대상자는 신분증과 이음카드를 지참해 동주민센터나 읍·면사무소에서 지원금을 신청하면 다음날 이음카드에 입금(충전)된다. 이음카드를 분실했거나 카드를 갖고 있지 않은 경우 현장에서 카드를 발급받아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640억원의 국비를 일시에 지원하고 연말까지 전액 소비하게 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의 가계부담 완화뿐만 아니라 지역 내 소비 여력을 향상시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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