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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22일(현지시간) 복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 당국자들을 인용해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군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벨라루스의 참전 방식은 현재 불투명한 상태다.
다만 나토 군사 관계자는 벨라루스군이 현재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으며 참전의 최종 결정권은 러시아에 있다고 짚었다.
이 군사 관계자는 “이 사안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원하는 것과는 무관하다”라며, 벨라루스에 참전을 요구할 경우 역내 불안정성이 증가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벨라루스는 러시아 친화적인 행보를 보여 국제사회의 눈총을 받아왔다. 러시아는 공격을 강행하면서 벨라루스 영토 일부를 경유했으며 벨라루스는 연합 군사 훈련을 명목으로 수천명의 병력 배치를 용인했다. 지난달에는 헌법을 개정해 자국 내 핵무기 반입을 허용하기까지 했다. 이에 미국과 유럽은 루카셴코 대통령도 경제 제재 대상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