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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안 대표와 진 전 교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실책을 지적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긴급 대담을 나눴다. 이 영상은 두 사람이 지난 13일 만나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안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진정한 의미에서 민주주의자였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를 믿고 있는 분들, 노 전 대통령을 좋아하는 분들이 크게 착각하고 있다”라며 “민주주의의 기본 중 기본은 삼권분립이지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행정부가 제일 위에 있고 나머지 입법·사법부가 그 밑에 있는 구조다. 이런 구조가 정말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지금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유지되는 것은 대통령 지지율 때문”이라며 “아직 40% 이상의 콘크리트 지지율이 있다. 이 지지율의 상당 부분은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라고 이렇게 돼 있지만 노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철학 자체가 다르다”고 했다.
또한 진 전교수는 “서민은 검찰 개혁과 관련 없다. 오히려 경찰에 의한 인권 침해를 더 많이 받는다”라며 “(검찰 개혁을 외치는 정부·여당 강성 지지자들의) 바탕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과 연관이 있다. 이들은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몰아넣는데 두 가지 요인으로 이명박 정부와 검찰이 있는데 저 사람들이 볼 때 검찰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 성역 없이 수사하라’고 했다”라며 “그런데 야당에 대해서 수사하는 건 괜찮지만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는 잘못됐다는 식으로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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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내로남불이다. 검찰 개혁이란 게 (검찰의) 독립성을 갖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식이라면)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검찰은) 정권의 개가 될 것이다. 지금 서울중앙지검에서 벌어지고 있다.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충견, 애완견으로 생각했다가 맹견이라고 판단하니까 가혹하게 대하는 것이다. 이 정권의 검찰 개혁 목표는 애완견 만들기”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진 전 교수는 “제가 알기론 윤 총장은 칼잡이다. 그걸 사명으로 아는 사람이다. (윤석열) 사단들이 대부분 그런 분들이고 수사력이 뛰어나다. 윤 총장을 (정부·여당이 총장 후보로) 올릴 때 반대한 사람이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뿐이고. 정부·여당이 다 찬성했다”라며 ”적폐 수사 때부터 과도했다고 했으면 말이 됐지만, 잘한다고 박수치다가 (조국 등 현 정권 인사들을 수사하자) 말이 바뀌었다”고 했다.
한편 안 대표와 진 전 교수의 대담 2편에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한 두 사람의 대담이 이어질 전망이다.
예고편에서 안 대표는 “박 전 시장은 개인적인 인연이 있는 사람이라 (장례식장에) 가고는 싶었다”, “부동산 정책은 더 이상 국토부 장관에게 맡겨선 안 된다”등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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