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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은 ‘CJ오쇼핑플러스’에서 올 상반기에 론칭한 50여 곳 협력사의 60여개 상품을 TV홈쇼핑 채널인 ‘CJ오쇼핑’으로 판매를 확대해 운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50여 곳의 중소기업이 ‘CJ오쇼핑플러스’에서 올 상반기에 올린 취급고는 약 300억 원이었고, 같은 상품을 TV홈쇼핑에서 판매해 900억 원이 넘는 취급고를 기록했다.
TV홈쇼핑은 단위 시간 당 판매량이 높아 협력사의 재고 준비 부담이 크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부담이 낮은 T커머스는 브랜드 파워가 약한 중소기업에게 적합하단 설명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판매수수료 부담이 적어 장기적인 판매 채널로 활용도가 높다.
CJ오쇼핑은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T커머스를 TV홈쇼핑 진출의 ‘테스트 베드’ 역할로 활용해 협력사에 단순 판매기회 제공이 아닌 규모 있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윈윈 사업 모델로 연결시키고 있다.
지난해 CJ오쇼핑플러스에서 60여 회의 방송을 통해 120억 원이 넘는 취급고를 올렸다. 고객 반응을 확인한 웰릭스는 지난 해 6월부터 TV홈쇼핑 채널인 CJ오쇼핑에도 진출해 올해까지도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CJ오쇼핑’과 ‘CJ오쇼핑플러스’를 통해 올 상반기에만 90억 원이 넘는 취급고를 기록 중이다.
초음파로 연골세포를 활성화시켜주는 ‘닥터88’도 T커머스에서 시작해 TV홈쇼핑 판매방송까지 이어진 사례다. 지난해 1월 ‘CJ오쇼핑플러스’를 통해 론칭한 이 상품은 ‘CJ오쇼핑플러스’에서만 10억 원이 넘는 취급고를 기록한 뒤 지난해 6월부터는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해 1월부터 현재까지 1년 반 동안 CJ오쇼핑의 두 채널을 통해 판매된 이 제품의 취급고는 120억 원에 육박한다.
이 제품은 단 1주일만에 일반 판매상품으로 전환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어 ‘CJ오쇼핑플러스’에서 두 달 만에 1만 세트를 팔아 치웠다. 제조사인 ‘디아스크’는 ‘CJ오쇼핑’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이 상품을 소개하기로 결정하고 7월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새로운 상품들이 T커머스 채널을 통해 TV홈쇼핑으로 유입되는 것은 전체 시장의 상품 다양성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도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T커머스와 TV홈쇼핑 두 채널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양질의 중소기업 상품 판매를 늘려 협력사와 상호 윈-윈하는 사례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