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대규모 설비투자로 사업영역 다각화…목표가↑-이베스트

  • 등록 2019-12-16 오전 9:01:12

    수정 2019-12-16 오전 9:01:12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동국제약(086450)에 대해 대규모 설비투자(Capex)로 사업영역 다각화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15.8%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동국제약의 Capex는 2009~2017년 평균 95억원에서 2018~2022년 평균 361억원 규모로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는 마데카크림의 원재료인 병풀테카(TECA) 생산시설 확대(Capa 5배 정도, 2018년),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을 위한 공장 건설 계획(2020년~2021년), 동국생명과학의 조영제 Capa 증설(바이엘 코리아의 안성 공장 매입, 2020년) 등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동국제약의 매출액은 2009~2018년 연평균 성장률(CAGR) 14.0%를 기록했고 향후에도 이러한 성장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일반의약품(OTC)에서 신규 제품 라인업 확대, 전문의약품(ETC)에서 사업영역 다각화, 헬스케어에서 화장품 부문의 오프라인 시장 강화, 마데카크림 중심에서 아이템 확대 등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동국제약은 2020년 매출액 5380억원, 영업이익 75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8%, 16.2% 증가해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OTC·ETC·헬스케어 모든 사업에서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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