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Q만에 감익]“2Q 컨센서스 하회…주가 큰 영향은 없을 것”

신영증권 “실적, 저점 찍고 올라가는 흐름이 중요”
  • 등록 2018-07-06 오전 9:11:42

    수정 2018-07-06 오전 9:11:42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분기에 증권사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하지만 실적 흐름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주가도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4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1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조원으로 전년 대비 4.92% 감소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7분기 만에 감소한 것이다.

이원식 신영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어디서 부진했는지는 체크를 해봐야 한다”면서도 “당초 15조원 초반 정도를 기대했는데, 14조8000억원으로 나왔으니 쇼크까지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니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결국 실적 흐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은 2분기에 저점을 찍고 3분기 다시 올라가는 흐름이기 때문에 주가도 크게 하락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며 “향후 주가 방향은 실적이 어떤 요인으로 하회했는지 분석에 따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컨센서스 하회는 계절요인도 분명히 있다”면서 “보통 하반기가 성수기인 만큼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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