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작년 매출 100조원 돌파..네트워크·스마트폰 성장 지속

2017년 매출 6036억위안·순이익 475억위안 기록
  • 등록 2018-04-03 오전 9:11:48

    수정 2018-04-03 오전 9:11:48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중국 화웨이가 네트워크와 스마트폰 사업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100조원을 넘어섰다.

3일 화웨이가 공개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6036억위안(한화 약 101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7% 증가했다. 순이익은 475억위안(약 8조33억원)으로 전년대비 28.1% 늘었다.

부문별로 캐리어 네트워크 사업부 매출은 2978억위안(약 50조2418억원)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데이터센터 등의 혁신에 힘입어 전년대비 35.1% 증가한 549억위안(약 9조26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컨슈머 사업부는 화웨이와 아너(Honor) 브랜드가 고속성장을 지속, 전년대비 31.9% 증가한 2372억위안(약 40조2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화웨이는 아너 브랜드를 포함해 지난해 1억53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지난 한해 동안 화훼이의 R&D(연구개발) 투자 금액은 897억위안으로 전년대비 17.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년간 R&D 비용은 3940억위안(66조4836억원)을 넘어섰다.

켄 후 화웨이 순환 체어맨은 “올해는 IoT(사물인터넷)와 클라우드 컴퓨팅, AI(인공지능), 5G 처럼 떠오르는 기술들이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이라면서 “화웨이는 기술적 혁신과 경영 혁신에서 선두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켄 후 화웨이 순환 체어맨(Chairman)이 2017년 화웨이 연차보고서를 3일 발표하고 있다. 화웨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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