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가운데 하나인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즈가 지난 2011년 이후 근 6년여만에 처음으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다시 도입하기로 했다. 최근 이동통신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객 확보에 비상이 걸린 탓이다.
그러나 앞서 버라이존 최고 경영진 가운데 한 명은 지난달 컨퍼런스콜 때까지만 해도 “우리가 다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는 일은 전혀 검토되지 않고 있다”며 일축한 바 있다. 매튜 엘리스 버라이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24일 애널리스트들에게 “우리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것을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곤 있지만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우리에게 그다지 필요하다고 느껴지지 않는 옵션”이라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