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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유 후보자는 11일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13일께 취임식을 갖고 오는 16~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개소식에 참석한다.
유 후보자는 부총리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해 중국 주도로 설립되는 AIIB 개소를 축하하고, 주요 회원국들의 경제 수장들과 자연스럽게 만날 예정이다. 특히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와도 개별적으로 만나 한국과의 협력을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면담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유 후보자는 이번 AIIB 개소식 외에도 올해 2월과 4월 G20 재무장관회의 등에 참석하며 국제 무대에서의 지평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AIIB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10월 동남아 순방 중 직접 제안한 국제금융기구로 아시아 지역 개도국들의 기초시설(인프라) 투자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중국은 출자비율(지분율)에서 30.34%로 1위다. 한국의 지분율은 3.81%로 중국, 인도(8.52%), 러시아(6.66%), 독일(4.57%)에 이어 5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