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호원, 빈틈없는 차림새와 경계 태세...北 2인자 보호에 안간힘

  • 등록 2014-10-04 오후 9:53:32

    수정 2014-10-04 오후 9:53:32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 차 4일 남측을 방문한 북한 최고위 대표단이 자체 경호원을 대동해 최고 실세의 위상을 과시했다.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김양건 노동당 비서는 왼쪽 가슴에 김일성·김정일 얼굴이 그려진 배지를 단 자체 경호원들의 수행을 받으며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건장한 체격에 감색 양복 차림을 한 경호원들은 짧은 머리에 검은색 선글라스를 끼고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있었다. 이들은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주변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경호원들은 황병서 등 북측 고위 관계자들을 시종일관 경호했다.

4일 오전 인천광역시 송도의 오크우드 호텔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폐회식에 참석하는 북한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도착하고 있다. 주변의 자체 경호원도 눈길을 끈다. / 사진= 뉴시스


남측을 방문한 북한 대표단이 자체 경호원의 경호를 받는 모습은 지금까지의 다른 북측 사절단과 비교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것이다.

북측이 자체 경호원을 대동한 것은 갑작스러운 방문에 남측의 준비가 충분치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대표단에는 황병서·최룡해 등 사실상 북한 최고위층이 포함된 만큼 북한 당국이 그 위상에 적합한 예우를 한 것으로 보인다. 군 총정치국장과 총참모장은 북한 내부에서 평소 2명의 경호원으로부터 수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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