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김양건 노동당 비서는 왼쪽 가슴에 김일성·김정일 얼굴이 그려진 배지를 단 자체 경호원들의 수행을 받으며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건장한 체격에 감색 양복 차림을 한 경호원들은 짧은 머리에 검은색 선글라스를 끼고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있었다. 이들은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주변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경호원들은 황병서 등 북측 고위 관계자들을 시종일관 경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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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이 자체 경호원을 대동한 것은 갑작스러운 방문에 남측의 준비가 충분치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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