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하루 일과 중 93분 '이것' 꼭 한다

  • 등록 2014-08-14 오전 9:29:52

    수정 2014-08-14 오전 9:29:52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여성의 온라인 놀이터 SNS에도 직장인과 구직자, 기·미혼여부에 따라 독특한 차별점이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취업포털 파인드잡이 20대 이상 여성 2,233명을 대상으로 ‘여성 SNS 사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여성의 일 평균 SNS 사용시간은 93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여성의 일 평균 SNS 접속시간은 92분, 여성구직자는 94분이었으며, 구직자 중 기혼자는 81.4분으로 가장 낮은 반면 미혼자는 96.3분으로 가장 높은 사용시간을 보였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 채널로는 ‘페이스북’이 49.8%로 1위를 차지하면서 둘 중 한 명은 페이스북을 주요 활동장소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2위 ‘카카오스토리‘ (29.3%) △3위 ‘블로그‘ (11.4%) △4위 ‘인스타그램‘ (4.3%) △5위 ‘트위터‘ (3.9%) △6위 ‘싸이월드’(1.3%)순이었다.

특히 SNS 채널 별 선호도가 달랐다. 여성구직자(53.6%)는 ‘페이스북’을 직장여성(46.0%)보다 약 7.6%포인트 높게 나타난 반면 직장인(36.0%)은 ‘카카오스토리’를 구직자(22.5%)보다 약 13.5%포인트 높게 선호했다.

또한 여성구직자 중 기혼자와 미혼자의 SNS 선호도에도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기혼자는 65%가 ‘카카오스토리’를 1위로 꼽으며 미혼자(15.2%)대비 약 4배 가량 더 높게 선호했다. 반면 미혼자는 59.7%가 ‘페이스북’을 1위로 꼽으며 기혼자(18.4%) 대비 약 3배 가량 높게 선호했다.

이와 함께 SNS 포스팅 빈도수는 전체 평균 주 1.4회였으며 직장여성 1.6회, 여성구직자 1.3회로 직장인이 근소한 차이로 더 높았다. 하지만 ‘포스팅 없이 눈요기만 한다’는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 중 47.3%로 가장 높게 나타나 사용자 둘 중 한 명은 ‘SNS 눈팅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팅 주 내용으로는 ‘일상 속 에피소드’가 40.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먹방 사진 및 내용‘ (23.1%) △3위 ‘여행사진 및 내용‘ (19.4%) △4위 ‘개인 감정‘ (10.1%) △5위 ‘육아관련‘ (3.6%) △6위 ‘연애 및 부부생활 관련’(3.0%)순이었다.

그러나 직장여성의 경우 22.4%가 ‘여행’관련 내용을, 여성구직자는 25.5%가 ‘먹방’ 내용을 2위로 꼽아 직장인은 주로 특별한 나날의 기록을, 구직자는 일상 속 기록을 남기는 경향이 보였다.

SNS 주 사용 목적은 직장여성과 여성구직자 모두 ‘정보 및 일상 공유’(직장인 38.3%, 구직자 30.5%)를 1위로 꼽았다. 반면 2위로 직장인은 ‘취미의 일종’(15.4%)을, 구직자는 ‘시간 때우기 용’(23.6%)으로 답해 SNS사용의 다소 다른 목적성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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