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문재인 맹비판‥"또 대선정국으로 만드나"

  • 등록 2013-12-02 오전 9:55:43

    수정 2013-12-02 오전 9:55:43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오른쪽)와 최경환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새누리당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을 ‘공안 대통령’으로 규정하면서 실패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한 문재인 민주당 의원을 두고 “안타깝고 실망스럽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의원이 정권 정통성과 대선결과를 부정하는 것은 지난해 대선승복 연설을 했던 제1야당 후보로는 믿기 힘든 험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대선이 끝난지 1년도 채 안된 정국을 또다시 대선 각축장으로 만드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고 실망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뜻은 정국혼돈이 아니라 정부를 중심으로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모으는 것”이라면서 “문 의원은 박 대통령 성공과 국회 정상화를 위해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문 의원은 대선이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박근혜정부를 맹비난하면서 한풀이 대선출마를 선언했다”면서 “경쟁자였던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적극 협조하는 게 최소한 도리”라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직후 개인적인 꿈을 접겠다고 한 자신의 발언에 잉크자국도 안 말랐다”면서 “많은 국민들이 황당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국회 마비는 지난 대선결과를 승복하지 못하는 문 의원을 중심에 둔 강성 친노의 발목잡기 때문”이라면서 “정략과 한풀이가 우선인 세력에 대한민국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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