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런던에 사는 22살의 젊은 여성이 배가 아파 찾은 병원에서 임신 사실을 알고 7시간 뒤 전격적으로 아이를 출산하는 일이 실제 있었다고 3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병원에 가기 전 이 여성은 자신의 임신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사건 당일 아침부터 복통이 와 직장동료들의 건의로 오전 10시 더비에 위치한 런던 로드 커뮤니티 병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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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처음 의사가 임신이라고 말했을 때 정말 할 말을 잊었다. 남자친구도 마찬가지였다”면서 둘은 35주가 되도록 임신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서 “모든 게 이상할 따름이었다. 잠시 배가 아파 병원에 갔는데 뱃속에 아이가 있다고 하더니 몇 시간 뒤 진짜 아기를 품에 안게 됐다”며 놀라워했다.
얼떨결에(?) 얻은 아기였지만 새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과 사랑은 여느 엄마들과 다르지 않았다. 그녀는 “아기의 이름을 제시카라고 지었다. 정말로 사랑스러운 작은 아기다. 크게 달라질 건 없다. 아이가 커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걸 어서 빨리 보고 싶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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