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가 밀어주는 종목에 주목하라`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전자 한진해운홀딩스 등
"콜매수 구조 헤지로 주가 상승시 상승폭 더 커"
  • 등록 2012-02-15 오전 10:43:43

    수정 2012-02-15 오전 10:48:29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주가연계증권(ELS)이 집중 발행된 종목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급 측면에서 든든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주가가 더 오른다는 이유에서다.

이승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ELS 헤지 물량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받는 종목들이 있다"면서 "ELS 발행 잔액이 많은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LG그룹주와 한진해운 관련주에 주목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가 업황이나 실적개선 기대감에 오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수급 측면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는 것. 이들 기업은 경쟁사들과 EPS 상향 조정비율을 비교해보면 오히려 못하다.

이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011070)의 경우 지난 2010년 9~11월 450억원의 ELS가 발행됐다"면서 "한때 주가가 6만원까지 급락하면서 하방베리어를 건드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증권사들의 ELS 헤지성 매수가 가세하며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 (자료: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이처럼 헤지성 매수가 일어나는 이유는 뭘까.   ELS는 지수가 기준가 대비 일정수준(통상 50~60%) 이상을 유지하면 만기에 일정 수익률을 보장한다. 주가하락으로 하방베리어(기준가의 50~60%)를 건드리게 되면 수익률 보장 의무가 없어지기 때문에 증권사는 콜매수 구조로 헤지한다는 것. 즉 주가가 오르면 보유비중을 늘리고 주가가 하락하면 보유비중을 줄인다.   이로 인해 주가 상승시 상승폭이 더 커지고 하락시엔 마찬가지로 하락폭이 더 깊어진다는 얘기다.   이승재 애널리스트는 "지난 2010년 이후 발행된 60여개의 ELS 종목 중 30여개가 하방베리어를 터치했다"면서 "이들 중 실제 유통되는 주식만 고려한 유동시가총액 대비 ELS 발행 잔액이 많은 종목을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선별한 종목으로는 LG이노텍을 비롯, LG디스플레이(034220) LG전자(066570) 한진해운홀딩스(000700) 한진해운(117930) 등이 있다. 특히 LG이노텍의 ELS집중도는 4.8% 이른다.   그는 "아직 발행가대비 상승 여력이 최소 20% 이상 남아있다"고 밝혔다.
▲ (유동시총대비 ELS잔액이 많은 종목들, 자료:대신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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