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새벽 우모(29) 씨는 서울 동작구의 한 골목길에서 20대 여성의 목을 조르며 으슥한 곳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고 지갑에 있던 현금 8만원을 빼앗은 뒤 달아났다.
CCTV(폐쇄회로 TV)에 찍힌 범인의 모습과 도주 경로 등을 토대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23일 같은 동네에 사는 우씨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우씨는 "술을 마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발뺌했지만, DNA 분석 결과 2006년 이후 서울 중남부에서 벌어진 10건의 성폭행 사건이 그의 범행으로 확인됐다.
그의 범행은 결혼 후에도 이어졌으며 지난 5년간 확인된 것만 11건이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25일 우씨를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도주 경로 등으로 볼 때 우발적 범행이 아니라 미리 계획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딸 둘을 키우면서 그러고 싶더냐?" "병이네. 아내가 있는데 저런 짓을 하다니" "성폭행도 중독이라더니 진짜인가 --" "두 딸한테 부끄럽지도 않았냐?" "남겨진 부인과 어린 두 딸에게는 너무나 큰 상처네요" "제발 성범죄는 좀 엄중하게 다스리자" "2006년부터면 벌써 몇 년인데 인제야 잡힌 거야. 경찰은 뭐한 거야 대체. CCTV를 얼마나 더 설치해야 되는건지.." 등 비난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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