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서울반도체(046890)를 포함한 LED주가 이틀 연속 약세다.
29일 오전 9시20분 현재 서울반도체가 전일대비 5.87% 떨어진 3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루멘스(038060)는 전일대비 2.81% 떨어져 9000원을 기록중이며
우리이티아이(082850)는 3.82% 하락한 5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반도체가 전일 올해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한데다 증권사들이 서울반도체에 대해 혹평을 내 놓으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조정하면서 주가를 끌어 내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재 TV용 LED 시장의 경쟁강도가 매우 높고 주고객인 LCD 패널업체들도 수익성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며 "판가인하 압박, 개발비용의 증가, 자회사 서울옵토디바이스의 가동율 부진 등으로 2분기에도 흑자로 전환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LED 시장 상황은 매우 어려워 실적 모멘텀 부재를 인정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외국계 증권사도 혹평을 쏟아내기는 마찬가지였다.
맥쿼리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 140억원은 전망치 290억원을 한참 밑도는 수치"라며 "실망스러운 1분기 실적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것이라 하더라도 경영진이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는 것은 상당히 놀라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서울반도체에 대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5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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