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호 평택시장과 김규한 쌍용차(003620) 노조위원장, 백운용 쌍용차 사랑운동본부 사무총장 등은 10일 오전 서울지방법원에서 쌍용차 회생인가 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회생안 강제인가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전환사채(CB)를 소유한 해외채권단들은 지난 달 2·3차 관계인 집회에서부터 회생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 쌍용차 임직원과 협력사 등 20만명을 사지로 몰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2만 평택시민들의 염원인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을 오는 11일 관계인 집회에서 법원의 판결로 승인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쌍용차 노조도 "복지기금을 중단하고 상여금 250%를 반납했다"면서 "평화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파업을 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쌍용차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면서 법원에 회생계획안 강제 승인을 요청했다.
앞서 부품업체, 판매망 등을 포함한 쌍용차 네트워크 협의회 대표들은 9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회생계획안 강제 인가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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