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들의 대규모 상각이 있은 후, 차츰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던 시장의 기대가 한꺼번에 꺾이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되는 모습이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연일 이어지고는 있지만, 신용위기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주요 투자주체들은 일단 물량부터 털어내자는 움직임을 강하게 내보이고 있다.
뉴욕발 충격은 아시아 증시에 그대로 전이됐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2%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는 중이고, 홍콩과 대만 싱가포르 등 주요 증시들이 모두 내리고 있다. 다만 하락세로 출발했던 중국증시가 반등하면서 아시아 증시의 버팀목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후 중국증시가 반등으로 돌아서면서 조금씩 낙폭을 회복하려는 시도를 나타내고는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출회가 이어지면서 만회는 소폭에 그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포스코(005490), 국민은행,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현대차(005380) 등 각 업종별 대표주들이 모두 하락세다. 시총 상위 50개 종목중 오르는 종목은 KT&G(033780)와 롯데쇼핑(023530), 외환은행 3종목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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