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현동기자] 증권맨들은 자녀가 증권사 직원이 되는 것에 대해 대체로 "스스로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굿모닝신한증권이 자사 임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4월30~5월6일 사흘간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15%가 "이유불문하고 결사반대"의 뜻을 밝혔고, 42%는 "증권맨의 장단점에 대해 객관적으로 말해주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자식 인생이 있는 것이므로 상관하지 않겠다"라는 응답은 25%, "자녀에게 잘해보라고 격려하며 용기를 준다"는 7%로 나타났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실시된 이 설문조사에서 증권맨들은 또 가족여행을 거의 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과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284명 중 가장 많은 43%가 "거의 못 가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가족여행을 연례행사 혹은 분기행사 정도로 간다는 응답이 각각 19%, 22%를 차지했다. 반면 매주 가족과 여행을 간다는 응답은 2%(6명)에 그쳤다.
"가족 여행지로 선호하는 곳은 어디입니까"라는 질문에는 가까운 도시 인근이 56%로 가장 많았다. 아마도 최근 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펜션, 자연휴양림, 주말농장 등이 많아진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해나 서해 등 바다여행은 22%, 해외와 섬 여행의 경우는 각각 5%, 9%로 나타났다.
가족여행 비용은 30만원 이하가 많았다. 응답자의 47%가 30만원 이하선에서 해결한다고 밝혔고, 50만원 가량 든다는 직원도 30%를 차지했다. 그러나 100만원 이상은 잡아야 한다는 응답은 8%로 소수에 불과했다.
어버이날 선물로는 현금 또는 상품권이 71%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건강관련 상품(7%), 의류 및 패션용품(7%), 공연이나 외식(6%) 등 소수 의견이 있었지만, "아무것도 안 드릴 생각이다"라는 답변도 3%나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