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 대표이사 등 특수관계인, 웨딩TV 지분 47% 확보

  • 등록 2001-02-23 오후 1:39:15

    수정 2001-02-23 오후 1:39:15

예당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 등 특수관계인이 지난 1월말 케이블 채널인 웨딩TV를 인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들은 웨딩TV 지분 47%를 인수했으며 인수대금 9억8700만원 중 5억원을 이미 납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예당의 김성욱 부사장은 "예당 법인 차원에서 웨딩TV를 인수하는 것은 아직 검토단계에 있다"며 "대표이사 등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일단 웨딩TV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위성방송사업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웨딩TV는 자본금 21억원으로 예당 특수관계인이 47%, 오상범 대표이사가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신규 승인 받아 12월 개국한 웨딩TV는 결혼전문방송국으로 '웨딩클리닉', '신부아카데미', '웨딩TV 문화강좌', '전격공개 결혼계산서' 등의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현재 33개의 SO를 통해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예당의 김 부사장은 "웨딩TV가 아직 시험방송 중이기 때문에 방송 이외에 결혼과 관련된 사업을 전개하지 못하고 있다"며 "웨딩TV를 인수할 경우 수익성 있는 결혼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당은 한국통신의 한국디지털위성방송에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신규로 음악채널 등록을 준비중에 있다. 또 방송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제3채널이란 프로덕션을 운영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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