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 선고' 베트남 재벌, 종신형 추가 선고…무슨 죄 지었나

거액 횡령 및 외환 불법 반출 등 혐의
  • 등록 2024-10-19 오후 7:36:57

    수정 2024-10-19 오후 7:36:59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베트남에서 초대형 금융사기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부동산 재벌이 별도의 사건 재판에서 추가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쯔엉 미 란 회장(가운데).(사진=연합뉴스)
18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호찌민 인민법원은 17일 불법 자금세탁, 불법 국외 송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부동산 개발업체 반 틴 팟 홀딩스의 쯔엉 미 란(68) 회장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란 회장 외에 나머지 33명의 공범은 각각 징역 2∼23년 형을 받았다.

재판부는 란 회장이 445조동(24조2천억원) 규모 자금을 불법으로 세탁하고 45억달러(6조2천억원)를 해외로 빼돌렸다고 밝혔다.

란 회장과 측근들은 또한 사이공상업은행(SCB) 공범들과 30조동(1조6천억원) 규모 채권을 불법으로 발행해 투자자 3만5천800명에게 판매했다.

란 회장은 앞서 지난 4월 1000개가 넘는 유령회사를 세워 2012년부터 10년 동안 SCB에서 대출을 받아 돈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 4월 사형선고를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란 회장이 측근과 공모해 2012∼2022년 SCB에서 304조동(16조5천억원)을 횡령했다고 봤다. 이는 2022년 기준 베트남 GDP의 3%를 넘는 규모이며 이자 등을 고려하면 총 피해 규모는 약 677조 동(약 37조1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