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벨로크(424760)가 최근 국내 대형 금융사에 딥러닝 기능이 탑재된 차세대 방화벽 통합 정책관리 솔루션 ‘팍스(FOCS) 3.0’ 구축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자체까지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벨로크는 올해 상반기 다수의 지자체와 팍스 3.0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벨로크는 기존 공공기관 중심으로 팍스 3.0을 공급해 왔으며, 우수한 공급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지자체에 솔루션을 납품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지자체들은 데이터 보안 필요성 증대로 인해 방화벽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벨로크는 지자체 수요에 대응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이어나가 전국 200개 이상의 지자체에 팍스 3.0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팍스 3.0은 방화벽 구축에 요구되는 정책 신청, 설계, 적용, 감사, 정비 등의 모든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데이터의 효율적인 처리가 가능하며, 네트워크 구조를 시각화하는 토폴로지 맵 구현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벨로크 관계자는 “상장 후 지속적인 솔루션 고도화와 영업 활동 확대를 통해 팍스 3.0의 공급처를 기존 공공기관에 이어 금융사, 지자체 등으로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며 “적용 분야가 확대되면서 팍스 3.0의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급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팍스 3.0은 방화벽 과다허용정책(Any)에 대해 트래픽을 수집한 후 세분화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해 정책을 최적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하반기에도 지자체향 공급이 이어질 것”이라며 “팍스 3.0 공급 확대를 위해 국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진행 중이며, 최종적으로 전국 지자체 대부분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벨로크는 인공지능(AI) 모션분석 솔루션 ‘i-object(아이오브젝트)’를 중심으로 AI 솔루션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최근 ‘경량화 대형언어모델(sLLM)’ 기능을 탑재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 프레임워크를 론칭하면서 AI 솔루션 관련 기술 고도화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