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31개의 상을 휩쓸면서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는 글로벌 디자인 상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힌다.
| 2024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을 수상한 기아 EV9. (사진=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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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프로페셔널 콘셉트 △커뮤니케이션 △실내 건축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의 부문에서 금상 1개와 본상 30개 등 총 31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27개 상을 받았는데 올해엔 31개 상을 휩쓸면서 역대 최대 수상 실적을 다시 썼다.
제품 부문 자동차 카테고리에서는 기아 EV9이 최고 영예인 금상을 받았다. 금상은 1만여개가 넘는 전세계 출품작 중 가장 우수한 디자인으로 선정된 단 75개 디자인에만 주어진다. iF 디자인 어워드 측은 EV9에 대해 “기아 EV9은 다른 대형 SUV를 구식으로 보이게 만든다”고 호평했다.
| 2024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부문 본상을 수상한 현대차 아이오닉 5 N. (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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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대차 싼타페, 아이오닉 5 N 등이 본상을 수상했다. 미래지향적 콘셉트 및 선행 디자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제네시스 엑스(X) 컨버터블, 싼타페 XRT, HMGICS 안전 보전 로봇 콘셉트가 본상을 받았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에서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 2024 iF 디자인 어워드 프로페셔널 콘셉트 본상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 (사진=제네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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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제네시스의 통합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MY GENESIS’와 현대차 포니를 활용한 헤리티지 캠페인 등이, 실내 건축 부문에서는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페리언스 센터(HMG Driving Experience Center)와 월드컵 캠페인의 일환인 피파 박물관(FIFA Museum presented by Hyundai) 등이 우수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자동차에서 브랜딩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