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생명공학기업 제론바이오는 코스메틱, 뷰티테크 사업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고 7일 밝혔다.
제론바이오는 첨단재생의약의 소재 연구를 통해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특히 PDRN(PolyDeoxyRiboNucleotide) 원료 기반의 기술 연구를 다년간 진행해 국내외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관련 기술의 특허 출원은 물론 과학인용색인(SCI)급 국제 논문 게재 등 국내 입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세포 재생을 돕는 성분으로 점차 이름을 알리고 있는 PDRN 연구에 박차를 가한 제론바이오는 최근 자체 기술력이 담긴 ‘Z-PDRN’을 출원해 본격적인 제품화에 나섰다.
PDRN은 재생의학으로 피부과 및 의료 쪽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화장품 원료로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PDRN은 의학용 명칭으로 화장품 성분명은 ‘소듐디엔에이(Sodium DNA)’로 정식 등록되기도 했다.
제론바이오는 브랜드 ‘아씨오(Accio)’와의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소듐디엔에이 화장품을 개발했다. 다년간의 연구와 좋은 품질의 제품을 위해 고순도 파우더로 소듐디엔에이를 제공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는 입장이다.
신개념 하이브리드 조성물질인 ‘히알라겐(Hyallagen)’도 개발해 업계 처음으로 화장품 원료로 사용했다. 히알라겐은 피부구성 물질인 히알루론산과 콜라겐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합성한 신물질로 국제화장품원료사전(IDIC)에 등재됐다.
제론바이오는 아씨오를 통해 ‘소듐디엔에이크림(Sodium DNA Cream)’, ‘소듐디엔에이마스크(Sodium DNA Mask)’ 2종의 신제품을 공식 론칭할 예정이다. 두 제품 모두 원료에 민감한 고객층을 위해 원료사에서 직접 큐알(QR)코드를 통해 인증을 진행할 수 있다. 두 제품은 오는 10일 롯데 홈쇼핑에서 첫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