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청사 건립 투자심사 통과…2027년 준공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의결
지하 3층~지상 17층, 연면적 8만417㎡
  • 등록 2022-11-03 오전 9:51:17

    수정 2022-11-03 오전 9:51:17

인천시 신청사 조감도. (자료 = 인천시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최근 신청사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신청사 건립사업은 시청 운동장 부지에 청사를 새로 짓고 기존 본관·민원동 건물을 시민 중심의 문화·복지·소통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신청사는 지하 3층~지상 17층, 연면적 8만417㎡로 계획했다. 사업비는 2848억원을 투입한다.

기존 본관 1~2층과 민원동은 리모델링해 시민편의시설, 공연장, 북카페, 전시실, 기록관 등으로 사용한다. 본관 3~4층은 행정사무공간으로 둔다. 신청사 지하주차장 상부 지상공간은 쉼터, 산책로, 광장 등을 조성해 시민 휴식과 문화가 공존하게 한다.

앞서 시는 2018년 중앙투자심사 재검토 대상이 돼 사업을 중단했다가 올 8월 다시 심사를 의뢰해 최근 조건부 추진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에 내년 국제 설계공모, 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행안부가 제시한 조건 사항을 이행하고 2027년 준공을 목표로 2025년 착공할 예정이다.

인천시 신청사 위치도. (자료 = 인천시 제공)
시 관계자는 “인천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도시 발전을 고려한 사업 계획의 중앙투자심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만큼 신청사 건립을 차질 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5년 준공된 본관 건물은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였으나 사무공간이 협소해 2006년 건물 5층을 경량패넬 구조로 증축했다. 연면적은 2만5000㎡이다. 공간이 비좁은 문제로 일부 부서는 시청 맞은편 오피스텔 건물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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