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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의 중국 현지 협력사인 뤄신은 지난달 13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케이이켑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뤄신이 허가를 받아낸 지 15일 만에 케이캡의 중국 제품명 ’타이신짠‘을 발매하는 출시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타이신짠은 ‘큰 즐거움을 돕는다’는 의미다.
뤄신은 타이신짠의 2023년 매출 목표를 10억위안(한화 약 2000억원)으로 잡았고, 중장기적으로 연 매출 30억위안(한화 약 6000억원)에 이르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전텅 뤄신 대표는 “품목허가 승인 후 제품 출시까지 통상 수개월이 걸리는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는데 주력했을 정도로 타이신짠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타이신짠을 시장 내 최고 신약으로 적극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이캡은 HK 이노엔이 개발한 새로운 계열(P-CAB)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기존 약물 대비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빠르고 지속성이 우수하며 식전 식후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단 점이 특징이다.
케이캡은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외처방실적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회사 측과 현재까지 케이캡 관련 기술 및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한 해외 국가는 총 27개국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