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금융 소외계층 위한 신용평가모형 개발

빅데이터 기반 씬파일러 대상 특화모형
비금융 개인CB사 크레파스솔루션과 협력 추진…서비스 고도화 및 신사업 개척 예정
  • 등록 2022-04-19 오전 9:50:05

    수정 2022-04-19 오전 9:50:05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신한카드는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형 개발을 완려하고 대안신용평가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신한카드는 지난 18일 비금융 전문개인신용평가업 인허가 획득 기관인 크레파스솔루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크레파스솔루션은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대안신용평가 솔루션 및 청년 대상 소액대출을 제공하는 ‘청년5.5’ 등을 운영하는 대안신용평가 전문회사다.

신한카드는 “신용 이력이 부족한 고객(씬파일러)을 대상으로 기존 신용평가모형 체계에는 사용하고 있지 않는 모바일, 카드승인 데이터 및 디지털 행동데이터를 활용해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구축했다”며 “금융 이력이 부족한 사회초년생과 금융 정보가 단절된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 구분해 각각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신용평가모형에서는 중신용 등급에 58~78% 가량 밀집한 금융소외계층의 신용 등급을 세분화해 우량한 고객을 발굴, 추가적인 금융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안신용평가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데이터 협력을 통해 신사업을 개척키로 했다. 이를 통해 금융사 및 BNPL(Buy Now Pay Later)사에게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안중선 신한카드 라이프 인포메이션(Life Information) 그룹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씬파일러 등 금융 소외계층에게 합리적인 평가 체계를 제공해 금융 기회 격차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자사의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와 금융 포용성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크레파스솔루션과 지난 18일 카드승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대안신용평가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중선(오른쪽) 신한카드 라이프 인포메이션 그룹장과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신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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