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국내 최초 식물원료 엔진오일 ‘킥스 바이오1’ 출시

  • 등록 2022-02-16 오전 9:49:00

    수정 2022-02-16 오전 10:18:19

[이데일리 박민 기자] GS(078930)칼텍스는 국내 윤활유 브랜드 중 최초로 식물을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 엔진오일 ‘킥스 바이오원’(Kixx BIO1)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킥스 바이오1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성능은 극대화한 친환경 고성능 합성 엔진오일이다.

GS칼텍스, 친환경 엔진오일 ‘킥스 바이오원’(Kixx BIO1) 출시(사진=GS칼텍스)
이 제품은 바이오 연료 개발 업체인 미국 노비(Novvi)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야자, 코코넛, 콩, 유채씨 등 100% 재생 가능한 식물 원료로 만든 윤활기유를 사용해서 만들어졌다. 윤활기유는 엔진오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원료다.

특히 킥스 바이오1 생산에 사용하는 윤활기유는 원재료 재배과정에서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양이 윤활기유 생산과정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보다 더 많은 ‘탄소 네거티브’(Carbon Negative)를 실현했다.

탄소 네거티브란 배출한 이산화탄소 양 이상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실질적 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든다는 뜻이다. 이는 순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 중립보다 더 나아간 개념이다.

미국 노비사에 따르면 윤활기유 1㎏ 생산을 위한 식물 원료 재배과정에서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은 3.12㎏, 생산공정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은 2.61㎏다.

즉 1㎏ 윤활기유 생산과정에서 총 0.51kg의 이산화탄소 감소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킥스 바이오1은 연비 개선, 엔진 보호 등 주요 성능이 국제 기준을 상회해 미국석유협회의 최신 규격 SP, 국제 윤활유 표준화 및 승인위원회의 최신 규격 GF-6을 획득했다.

이밖에 미국 농무부 바이오 제품 인증도 획득했다. 킥스 바이오1은 식물 원료 윤활기유를 최대 100%에서 최소 25%까지 사용한 여러 규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100% 식물 원료 윤활기유를 사용했다.

GS칼텍스는 킥스 바이오1 제품 용기에는 사용 후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친환경 요소도 더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윤활유 대표 브랜드 킥스는 최근 가치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하이브리드카 전용 엔진오일 ‘킥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전용 엔진오일 ‘킥스 EV’를 론칭하는 등 친환경 제품 출시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탄소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올해를 근원적 혁신을 의미하는 ‘딥 트렌스포메이션’ 실행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료조달, 생산, 판매·소비,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가치사슬 전 과정에서 순환경제 및 자원효율화에 동참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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