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 후 통계 반영까지 1~2일이 걸린다는 걸 감안하면 이날 숫자는 총 검사 감소, ‘주말 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온전한 평일 통계치가 반영되는 29일부터 확진자는 다시 3000명 안팎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불요불급한 축제·행사는 재검토해 주고, 국민들도 이동과 모임을 자제해 달라”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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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총 검사 건수는 21만 302건(전날 13만 2929건)을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9638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3만 3290건(확진자 398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7374건(확진자 52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24명, 사망자는 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464명(치명률 0.81%)이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67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3.9%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837명, 경기도는 718명, 인천 123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29명, 대구 126명, 광주 28명, 대전 54명, 울산 17명, 세종 4명, 강원 26명, 충북 59명, 충남 46명, 전북 42명, 전남 28명, 경북 73명, 경남 63명, 제주 7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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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는 “전문가들도 동의하듯이 ‘단계적 일상회복’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하지만 높은 예방 접종률로 감염위험이 크게 줄고, 의료체계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확산세가 통제돼야만 일상회복이 될 것이고, 그 여정은 결코 순탄치는 않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최대한 감염의 고리를 끊어낸다는 각오로 이번주 방역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국민들도 이동과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1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1명, 유럽 2명, 아메리카 6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9명, 외국인 1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3명, 지역사회에서 16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