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9시14분 현재 삼원테크(073640)는 전거래일보다 115원(8.55%) 오른 1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폭스바겐의 대규모 투자에 국내 이차전지 제조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언론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폭스바겐은 전기차를 양산하기 위해 삼성SDI, LG화학, 중국 CATL 등과 200억유로(약 26조4078억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최근 첫번째 MEB 파트너들과 200억유로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외신에 따르면 삼성SDI, LG화학, CATL이 선정된 것으로 전해진다”고 덧붙였다.
테라테크노스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인 리튬이온전지의 성능을 배가시킬 수 있는 핵심부품이자 원재료를 개발하고 있는 비상장사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규소산화물(Siox)나노 분말 제조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에 나서고 있다. 산화규소(SiOx) 나노 분말에는 리튬과의 반응성이 높은 실리콘이 포함됐다. 이를 리튬이온전지에 적용하면 주로 사용되고 있는 흑연 음극재에 비해 에너지 용량을 4배 가량 높일 수 있다.
에너지연과 테라테크노스는 제품생산과 판매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내년 1월부터 제품을 양산화해 테슬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배터리 제조업체와 리튬이온전지 생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