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2주 연속 변동률 0%를 기록했다. 서울을 중소형 면적 위주로 거래가 이뤄져 0.02% 소폭 상승했지만 5대 광역시(-0.01%)와 기타지방(-0.01%)은 하락했다.
동대문구(0.07%)는 인근 중구와 종로구의 직장인 수요 유입으로 매맷값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종로구(0.07%)는 보문3구역 재개발로 이주수요가 발생하면서 집값이 상승했다. 이 밖에도 △노원(0.06%) △마포(0.06%) △중구(0.05%) △서대문(0.05%) △용산(0.04%) △관악(0.04%) 등에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5대 광역시에서는 대구(-0.1%)가 9주 연속 하락했다. 대구 수성구(-0.13%)는 인근 신규단지의 입주로 거래가 감소해 11주 연속 값이 내렸다. 대구 동구(-0.12%)와 북구(-0.11%)도 6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대전(-0.01%) 역시 아파트 매맷값이 하락했고 부산(0.04%)과 울산(0.04%)은 소폭 상승했다. 광주는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마포구(0.2%)가 강남, 여의도로의 출퇴근 수요와 함께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근로자들의 주택수요가 유입되며 8주 연속 상승했다. 노원구 역시 인근 다른 지역보다 저렴한 전셋값이 주목받으며 전주 대비 0.17% 올랐다. 강남에서는 관악구(0.12%)가 강남권과 경기권 출퇴근 수요와 봉천동 12-2 재개발 이주수요가 발생하며 4주 연속 가격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에서는 구리가 0.2% 상승하고 안산은 0.11% 하락했다. 5대 광역시에서는 △울산(0.06%) △부산·대전(0.05%) △광주(0.02%)의 전셋값이 상승했고 대구는 동구를 중심으로 공급물량이 증가하며 0.06%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세종(0.07%)의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컸고 △경남(0.03%) △강원도(0.02%) △충북·전북·전남(0.01%) 순으로 이어졌다. 경북은 0.04% 떨어졌고 충남은 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