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ICT융합사업에 3년간 1조2천억 푼다

ICT일자리 창출 위한 창업 지원..베이붐 세대 특화 프로그램
빅데이터 개방해 맞춤형 서비스 활성화
  • 등록 2013-05-08 오전 10:59:55

    수정 2013-05-08 오전 10:59:55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SK텔레콤이 헬스케어 및 기업사업(B2B) 솔루션 등 ICT 융합사업 활성화를 위해 3년간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ICT기반 창업 지원과 SK텔레콤의 빅데이터를 개방하는 방안도 내놨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8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대규모 융합 산업 투자 및 창업지원 계획을 밝혔다.

먼저 SK텔레콤은 지능형 영상, 헬스케어 등 선행형 융합사업에 2015년까지 솔루션 7500억원, R&D 3000억원, 기타 신규 융합사업에 1500억원을 투자한다.

SK텔레콤은 융합사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ICT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복창업’ 프로젝트에 올해 300여억원도 투자할 계획이다. 아이디어 단계부터 사업정착까지 단계별로 맞춤형 창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창업지원을 위한 ‘T-행복창업지원 센터’ 설립 ▲45세 이상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 별도 신설 ▲모바일 앱뿐만 아니나 하드웨어·스마트 주변기기까지 창업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외 SK텔레콤의 빅데이터를 개방하는 방안도 내놨다. 이를 통해 창의적 서비스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서비스 고도화에 기여해 사회적인 효용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이를테면, 새로운 사업자들이 SK텔레콤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식당으로 발신된 전화 패턴을 분석해 새로운 위치기반 광고나 맞춤형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또 공공데이터와 결합해 우범지역 분석과 알람서비스를 제공해 공공안전 서비스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개방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빅데이터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장터인 ‘빅데이터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하성민 사장은 “사회적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이 앞장 서 ‘행복동행’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ICT를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 실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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