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시황 불투명..사업 재점검하라"

구본무 LG 회장, 7월 임원세미나 주재
"지난달 각사 중장기전략 점검..충분치 않아"
"선언적 구호만으로는 부족..실질적인 방안 찾아라"
  • 등록 2012-07-03 오전 11:00:17

    수정 2012-07-04 오전 11:15:26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시장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만큼 사업 전반을 다시 점검하라.”

구본무 LG 회장은 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7월 임원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지난 한달 동안 각 사 경영진들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고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는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이 충분치 않은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선언적 구호나 목표, 전략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시장선도 기업이 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 창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필요한 곳에는 당장의 성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인재를 뽑고 과감하게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면서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는 혜안으로 미래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약속한 부분은 철저히 실행하는 것을 문화로 정착시켜야 한다”면서 “임원이 먼저 바뀌어야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 관계자는 “이날 구 회장의 발언은 승부를 걸어야 하는 사업에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치밀하게 중장기 전략을 세우고, 방향이 정해지면 과감한 투자나 인재확보를 통해 성과가 나올 때까지 철저하게 실행해야 함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지난달 한 달간 열린 중장기 전략보고회에서도 “2, 3년 후에 무엇을 만들어 낼 것인지 고민하라”고 강조했던 바 있다.

한편, 이날 임원세미나에는 강유식 LG(003550) 부회장, 구본준 LG전자(066570) 부회장, 김반석 LG화학(051910)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051900)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 등 LG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LG는 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최고경영진과 임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월 임원세미나를 개최했다. 구본무 LG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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