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혁신한마당 스무해..구본무 "안주하지 마라"

구본무 회장, 20회 혁신한마당 참석..17년째 개근
구자경 명예회장 강력한 의지로 행사 만들어져
"혁신 향한 열정 더 커져야"
  • 등록 2012-06-01 오전 11:07:16

    수정 2012-06-01 오전 11:07:16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제품이나 서비스 수준에 결코 안주해서는 안 된다."

구본무 LG(003550) 회장은 지난 31일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올해 `LG 혁신한마당`에 참석해 "혁신을 향한 열정이 앞으로 10년, 20년 더욱 커져가길 기대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LG 혁신한마당은 연구개발(R&D)·생산·마케팅 등 전 분야의 혁신 성공사례를 모든 임직원이 공유하는 자리다. "혁신은 끊임없이 더 높은 목표를 지향해야 하는 종착역 없는 여정"이라는 구자경 명예회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행사다. 지난 1993년 이래 20년간 이어져 왔다.

그간 `LG 스킬경진대회` `LG 스킬올림픽` 등의 명칭으로 진행되다가, 지난해부터는 중·장기적 관점의 혁신에 초점을 맞추자는 취지에서 이름을 바꿨다.

구 회장은 1995년 취임 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17년째 혁신한마당에 참석했다. 그는 올해 행사에서 "고객가치의 산실인 혁신한마당이 스무해를 맞이했다"면서 "가장 까다로운 고객의 시각에서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혁신한마당에서는 ▲세계 최초 HD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LTE`를 출시한 LG전자(066570) ▲세계 최초 LTE 전국망을 구축한 LG유플러스(032640) ▲`샤프란`을 통해 국내 섬유유연제 1위에 오른 LG생활건강(051900) 등 16개팀의 사례가 발표됐다.

LG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사업환경의 변화와 관계없이 혁신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구 명예회장과 구 회장의 열정이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혁신한마당에는 구 회장 외에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051910)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임직원 총 1300여명이 참석했다.

▲구본무 LG 회장이 지난 31일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혁신한마당`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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