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제조사에 그치지 않는다"..클라우드 서비스 공개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베가 미디어 라이브 시연
"스마트폰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에코시스템 갖춘다"
  • 등록 2012-02-23 오전 11:09:59

    수정 2012-02-23 오전 11:09:59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팬택계열이 클라우드 서비스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와 N스크린 서비스 `베가 미디어 라이브`를 발표하며 스마트폰 사용자 편의성 확대에 나섰다.

팬택계열은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에서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 시연회를 열고 4가지 대표적인 기능을 소개했다.

또 단순히 단말기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베가 스마트폰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보다 유용하게 사용하는 서비스 체계를 갖춰 팬택계열 만의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손쉽게 콘텐츠·동기화 이용..`베가 클라우드 라이브`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의 `라이브 디스크` 기능은 PC에 설정된 라이브 디스크 폴더에 파일을 옮겨 놓기만 하면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에 저장돼, 스마트폰에서 해당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라이브 디스크에 담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다.

반대로,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PC를 옮길 때도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 애플리케이션에서 라이브 디스크에 넣기만 하면 PC로 옮길 수 있다. 콘텐츠를 옮기기 위해 USB를 연결하는 과정이 생략된다.

`실시간 동기화` 기능은 스마트폰에서 사진·동영상을 찍거나 메모·일정·연락처를 저장하면 동시에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와 사용자 PC에도 저장되는 기능이다.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 `아이클라우드`와 달리 동영상도 동기화할 수 있으며, 3G 또는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통해서도 동기화가 가능하다.

`클라우드 허브` 기능은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결해 저장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는 기본적으로 16GB(기가바이트)의 무료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개인설정 백업` 기능은 주소록·일정뿐 아니라 벨소리·배경화면·알람 등 개인설정까지 백업할 수 있는 기능.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초기화하거나 기기를 변경해도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를 활용하면 예전 그대로 설정을 복원할 수 있다.

◇"동기화도 저장공간도 필요 없다"..`베가 미디어 라이브`

팬택계열은 이날, N스크린 서비스인 `베가 미디어 라이브`도 함께 발표했다.

베가 미디어 라이브는 스마트폰·태블릿PC·PC 등 기기에 저장된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직접 접속해 재생할 수 있도록 `통합 N스크린 플레이`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베가 미디어 라이브를 사용하면 중간 서버에 콘텐츠를 저장할 필요 없이 직접 해당 기기에 접속할 수 있다. 연결된 모든 기기가 사용자의 클라우드 저장공간 역할을 하는 것이다.

원본 데이터를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이용할 수 있어 동기화가 필요 없고, 저장공간의 제한도 없다.

하나의 계정으로 최대 5개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으며, 이어보기 기능으로 끊김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준우 팬택계열 기술전략본부장 부사장은 "팬택은 단순히 단말기만 판매하는 제조사가 아니라 스마트 기기를 포함, 사용자의 스마트한 생활 환경을 선도하는 회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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