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쌍용건설(012650)은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서비스드(Serviced) 아파트 `르 누벨 레지던스` 건설 공사를 1억2700만 달러(약 1365억원)에 단독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서비스드 아파트는 입주 후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형 아파트로 주로 해외에 근무하는 외국인이나 부유층 고객들이 이용한다.
`르 누벨 레지던스`는 쿠알라룸푸르 초고층 건물인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맞은편에 들어선다. 43층과 49층 2개 동 총 197가구 규모로 2014년 8월 완공 예정이다.
3.3㎡당 분양가는 2600만~3200만원대로 인근 고급주택보다 30% 가량 높다고 쌍용건설은 밝혔다.
발주처는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 개발회사인 윙타이 아시아 그룹(Wingtai Asia Group)의 자회사인 하타마주(Hartamaju Sdn Bhd)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현지 1위 건설사 등과 경합했지만,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준공 이후 발주처들이 쌍용건설의 기술력과 명성을 높게 평가하는 추세”라며 "앞으로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동, 아프리카, 러시아 등 고급건축물 수주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 르 누벨 레지던시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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