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50선 등락..美 호재+수급 강화

  • 등록 2010-06-03 오전 10:59:53

    수정 2010-06-03 오전 10:59:53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코스피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165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뉴욕 증시의 급등으로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된 데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에 탄력이 붙고 있다.

3일 오전 10시58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3.51포인트(1.42%) 오른 1653.91에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주택지표 호조를 토대로 2% 이상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온기를 불어넣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점차 상승폭을 키워 1650선 안착이 무난해 보이는 상태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다시 매수 쪽에 힘을 싣고 있다. 이시간 현재 순매수 금액은 988억원으로 집계된다.

보험과 증권을 중심으로 기관도 매수 중이다. 순매수 금액은 153억원으로 크지는 않다.

개인이 장 초반부터 꾸준한 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순매도 금액은 923억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매수에 나서면서 대형주 흐름이 좋다. 중소형주가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대형주는 1.6% 오르며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전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선거 이후 업계 재편에 대한 기대가 부각되며 금융업종이 2.6%로 상승률이 가장 높다. 요금인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전기가스업종도 2.3%로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철강금속과 의료정밀, 전기전자업종 등 굵직한 업종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신한지주(055550)KB금융(105560) 등 은행주가 3~5% 상승률로 두드러진다. 한국전력(015760)이 2.7% 오르고 있고 LG전자(066570)가 2.4%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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