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의 급등으로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된 데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에 탄력이 붙고 있다.
3일 오전 10시58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3.51포인트(1.42%) 오른 1653.91에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주택지표 호조를 토대로 2% 이상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온기를 불어넣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점차 상승폭을 키워 1650선 안착이 무난해 보이는 상태다.
개인이 장 초반부터 꾸준한 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순매도 금액은 923억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매수에 나서면서 대형주 흐름이 좋다. 중소형주가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대형주는 1.6% 오르며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전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선거 이후 업계 재편에 대한 기대가 부각되며 금융업종이 2.6%로 상승률이 가장 높다. 요금인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전기가스업종도 2.3%로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철강금속과 의료정밀, 전기전자업종 등 굵직한 업종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 등 은행주가 3~5% 상승률로 두드러진다. 한국전력(015760)이 2.7% 오르고 있고 LG전자(066570)가 2.4%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