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디지털 TV는 2위와 격차를 더욱 벌리며 1위 체제를 굳혔다.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홈시어터는 처음으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8일 시장조사업체인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미국 디지털TV 전체 시장에서 금액기준 시장점유율 35.4%, 수량기준 시장점유율 24.7%를 각각 기록했다.
2위인 소니의 금액기준 점유율은 11.9%와 수량기준 점유율은 16.9%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소니와 격차를 2배 이상 벌리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수량 기준으로 3위는 LG전자(7.8%), 4위는 파나소닉(7.7%)으로 나타났다. 금액기준으로는 파나소닉이 3위(9.4%), LG전자는 4위(8.4%)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디지털TV 전체 시장, LCD TV, 평판TV, LED TV, IPTV 5개 부문에서 수량·금액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LCD TV 시장(40인치 이상 LCD TV, 풀HD LCD TV, 120Hz/240Hz LCD TV 시장)의 경우 금액 기준으로는 45~5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ED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독주였다. 금액기준 시장점유율 85.8%와 수량기준 점유율 80.5%로 `LED TV=삼성` 공식을 확립했다. IPTV 시장에서도 금액기준 77.8%, 수량기준 76.1%를 각각 기록했다.
작년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과 홈시어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저력이 빛났다.
금액과 수량기준 점유율 모두 2008년 대비 10%P 이상 늘리며 처음으로 시장 1위에 올라선 것.
블루레이에서는 금액기준 시장점유율 36.7%, 수량기준 시장점유율 34.7%를 기록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홈시어터에서도 금액기준 28.2%, 수량기준 29.6%를 달성해 역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올해 3D LED TV를 필두로 미국 시장에서 `TV-블루레이 플레이어-홈시어터` 3각 편대 1위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김양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올해 3D TV와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홈시어터 등 3D AV 제품과, 3D 콘텐트, 3D 안경까지 `3D 통합 솔루션`을 구축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전무는 "각 제품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완벽한 3D 엔터테이먼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AV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코스피, 장초반 보합권 혼조
☞코스피 `탄력 행진`..외국인 매수 한달만 최대(마감)
☞코스피 1630선 도전..`외국인 매수 한달만에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