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대화제약(067080)은 세계적인 암치료제인 파클리탁셀의 신체 흡수를 돕는 유성조영물에 대한 특허를 인도에서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파클리탁셀을 간동맥을 통해 삽입할 때에 유성조영제를 함께 투여할 경우 항암성분이 간암세포에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이번 파클리탁셀 유성조성물은 기존에 간동맥색전용으로 주로 쓰이던 항암제인 아드리아마이신(독소루비신) 조성물에 비해 안정성이 현저히 개선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 대화제약 관계자는 "관련 기술에 대해 해외 공동 개발회사를 물색중이며 해외 제약회사와도 기술 수출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클리탁셀은 다국적 제약사인 BMS가 지난 1992년에 개발한 항암제로, 특허 만료 이전까지 한해 매출이 15억달러가 넘는 항암제 분야 최초의 블럭버스터 약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