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제공] ○…중앙 수비수 최진철(35·전북)이 허벅지 부상으로 4일 가나와의 평가전에 결장했다. 최진철은 지난 2일 노르웨이와의 평가전 도중 상대 선수의 축구화에 왼쪽 허벅지를 채여 심한 찰과상을 입었다. 최진철은 상처 부위를 치료하며 당부간 재활에 전념할 계획이다.
○…대표팀 최고의 인기 반찬은 역시 김치. 정지춘 대표팀 조리장이 충분히 준비했지만 예상보다 빨리 바닥이 나자 글래스고 한인교회 교민들이 김치를 새로 담궈 15kg들이 2통을 전달했다. 이원재 대표팀 미디어 담당관은 “김치맛이 한국 김치와 똑같아 선수들이 아주 맛있게 먹고 있다”고 전했다.
○…적군에게 정보를 전달해 줄 수는 없다. 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은 4일 가나전을 앞둔 마무리 훈련 뒤 프랑스 레퀴프지 기자의 끈질긴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그러나 손사래를 치며 “독일에서도 시간이 많다. 거기서 하자”며 극구 사양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팬들의 사인 요청에는 매우 친절하게 대응하며, 같이 사진을 찍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멀리 런던에서 대표팀 훈련장을 찾아 온 한국 축구팬들은 훈련을 마치고 최주영 의무팀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 때 한 팬이 던진 말이 재미있다. “박주영이 아니면 어때. 최주영(의무팀장)이랑 찍어도 이렇게 좋은데”
○… 이천수가 4일 대표팀 자체 연습게임 도중 ‘악바리’ 다운 근성을 내보였다. 우측 전방에서 이호의 패스를 받은 이천수는 안정환과 포지션이 겹치자 “내가 잡았잖아, 이쒸∼”하며 버럭 화를 냈다. 선배인 안정환에게 당돌한 행동이지만, 지켜보던 이들은 “역시 선수는 저런 근성이 있어야 돼”하며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