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기전은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11월 40만달러, 12월 200만달러, 그리고 내년 1월부터는 월 250만달러 규모의 공급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에 첫 선적된 물량은 내년 1월부터 생산되는 GM의 완성차에 적용될 제품으로 프로젝트 수주 이후 7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제품개발과 테스트 및 양산 출시 등 모든 과정을 끝마쳤다고 설명했다.
동양기전 관계자는 "이번 GM 수출은 물량 측면에서 올해 전체 수출액인 4000만달러의 70%에 해당하는 대규모이기도 하지만 세계 자동차시장의 메카인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했다는 의미가 더 크다"며 "이를 바탕으로 부품수출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인지도 부족이라는 장벽을 극복하고 세계 완성차 업체들을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동양기전은 97년부터 외환위기 극복방안으로 추진해 온 수출 드라이브 정책들이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면서 지난 10월 현재 전체 매출중 직수출 비중이 30%를 상회하는 매출구조를 갖고 있다. 이번 GM사로의 대규모 수출을 통해 이 회사는 자동차부품 부문에서만 5000만불, 회사 전체로는 1억불 고지 점령을 눈 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