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현대그룹주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재료들은 제각각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오후 1시17분현재 현대그룹주(자동차그룹 제외)는 상장 11개종목(우선주 포함)중 현대울산종금과 현대엘리베이터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매수세가 강한 종목은
고려산업개발(11160)(+13.79%). 고려산업개발은 부도난 상태에서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황인데 법원에서 회사재산 보전처분 결정을 내렸다는 공시가 전해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현대전자(00660)(+11.20%)도 두자릿수대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그동안 사상최저치까지 하락한데 따른 기술적 반등기대감과 일본의 지진으로 반도체공장이 가동을 중단, 세계 반도체 수급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현대상사(11760)(+3.54%)도 강세다. 현대상사는 말리금광의 최대 가치 매장량이 600톤에 이를 것이라는 보도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외에
현대증권(03450)(+3.24%)은 AIG와의 협상진전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대건설(00720)(+2.46%)은 자본잠식 가능성에도 불구, 그린벨트 해제 기대감에 건설주와 동반상승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09540)(+2.04%)과
현대미포조선(10620)(+2.09%)은 각각 엔화약세에 따른 수혜기대감으로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LG증권 황창중팀장은 "호재가 먹혀들고 있다는 것 자체는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됐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주가 상승률을 오후 1시17분 기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