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
기아(000270)가 구글과 애플의 차량용 폰 프로젝션 서비스를 자동차 안에서 무선으로 즐길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 안드로이드 오토가 기아 차량과 무선으로 연결돼 있다. (사진=현대차·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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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된 현대차 그랜저와 코나, 코나 EV,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신형 싼타페, 아이오닉5 N을 비롯해 기아 EV9,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의 무선 연결을 지원키로 했다.
업데이트 이후 차량에 타 시동을 걸면 스마트폰과 자동으로 연결된다. 단, 기능 활성화를 위해서는 스마트폰의 와이파이(Wi-Fi)와 블루투스가 모두 켜져 있어야 한다.
| 안드로이드 오토가 차량과 무선으로 연결돼 있다. (사진=현대차·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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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USB 케이블을 연결해 사용하던 고객은 설정에 들어가 스마트폰과 차량에 등록돼 있는 기존 기기 정보를 삭제한 후 재연결해야 한다. 재연결 이후에는 유·무선 연결을 선택해 쓸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추후 고급형 6세대 및 ccI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제네시스 차량에도 무선 연결 기능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시청할 수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도 기존 왓챠, 웨이브에 U+모바일tv까지 신규 추가댔다.
‘U+모바일tv’ 신규 추가 기능은 우선 현대차·기아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 차량에 한해 제공된다. 또 안전을 위해 주차 (P단) 상황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스마트폰 프로젝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경험을 위해 새로운 서비스와 편의 사양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