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만9000달러, 암호화폐 시장 일단 진정세

하락세 멈추고 3% 반등
국내 비트코인 가격 5000만원선 근접
도이치뱅크 "미 기준금리 5~6%로 올려야, 내년 경기침체 불가피"
  • 등록 2022-04-28 오전 9:16:26

    수정 2022-04-28 오전 9:54:28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3만9000달러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28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1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9% 상승한 3만92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3만8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한 것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더리움은 3% 오른 2886달러를 기록했으며, 솔라나와 루나도 각각 2.9%, 0.6% 올랐다. 도지코인은 1% 상승했다.

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업비트 기준 전날보다 2.4% 오른 4995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2.3% 올랐다.

암호화폐 시장이 일단 진정세를 보였지만, 단기 하락 추세를 벗어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전날 글로벌 투자은행 도이치뱅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선 기준금리를 5~6%로 올려야 하며 이로 인해 내년 상당한 경기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연준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연내 이보다 더 높은 0.75%포인트를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이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만약 자이언트 스텝이 현실화된다면 1994년 11월 이후 약 28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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